第27回 2026-08-03 2026년 8월 3일 (월)

避難所の壁

대피소의 벽

「避難所に行きたい」
대피소에 가고 싶다 — 오늘의 핵심 구절
要約오늘의 칼럼, 세 문장으로

紙面に載った一枚の写真を起点に、熊本地震で被災した家族の現実を映し出す。

칼럼은 지면에 실린 한 장의 사진을 출발점으로, 구마모토 지진 피해 가족의 현실을 비춘다.

64歳の息子は腰を痛めた91歳の母を車に寝かせ、混雑や車椅子への遠慮から避難所に入れない事情を語る。

64세 아들은 허리를 다친 91세 어머니를 차에 눕힌 채, 붐비는 대피소와 휠체어에 대한 눈치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정을 털어놓는다.

筆者は災害のたびに繰り返される避難所の脆さを想起させ、弱者を包み込む公共とは何かを問いかける。

필자는 재난 때마다 반복되는 대피소의 구조적 취약을 상기시키며, 약자를 품는 공공의 그릇이 무엇인지 묻는다.

語彙중요 표현 5
避難所ひなんじょ
대피소N3

台風の夜は避難所が満員になった。
태풍이 오던 밤에는 대피소가 만원이 되었다.

被災ひさい
피해를 입음, 재해를 당함N2

被災した町に物資が届いた。
피해를 입은 마을에 물자가 도착했다.

車椅子くるまいす
휠체어N3

車椅子でも通れる通路を確保した。
휠체어도 통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다.

人目ひとめ
남의 시선N2

人目を気にしすぎるな。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지 마라.

迷惑めいわく
폐, 민폐N3

大声は周りに迷惑をかける。
큰 목소리는 주변에 민폐를 끼친다.

文型오늘의 문형
〜たび(に)
~할 때마다

어떤 일이 반복될 때마다 항상 그에 수반되는 사건이나 습관적 행동을 말할 때 쓴다. 회상적·상투적 느낌이 있어 문제의 반복성을 강조할 때 효과적이다.

地震が起こるたび、非常袋の中身を見直す。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비상가방의 내용을 점검한다.

解説한국어 해설

이번 칼럼은 한 장의 사진에서 출발해 개인의 사정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공적 시스템의 결을 드러낸다. 인물의 나이, 몸 상태, 차라는 구체물이 차례로 제시되고, 독자는 장면 속의 촘촘한 불편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된다. 이후 시선은 자연스럽게 ‘대피소’라는 제도로 확대되어 문제의 반복성과 구조적 성격을 짚는다. 천성인어 특유의 소품에서 보편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응축되어 있다.

글이 남기는 질문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민폐(迷惑)를 피하려는 마음’과 ‘공공이 감당해야 할 몫’ 사이의 간극이다. 약자가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가, 라는 물음은 일본 사회의 질서 의식과도 맞닿아 한국 독자에게도 흥미롭다. 대피소 문화의 차이, 배리어프리의 수준, 사생활 보호의 미비 등은 서로의 제도를 비춰보게 한다. 짧은 도입이지만, 재난 속에서 존엄을 지키는 방법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한 문장으로 — 이번 천성인어는 붐비는 대피소가 노약자에게 놓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묻는 글이다.
背景시대·문화적 배경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은 규슈 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고, 장기간의 피난 생활과 자동차 숙박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일본의 대피소는 학교 체육관 등 공공시설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프라이버시와 배리어프리 설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반복되어 왔다.

일상에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메이와쿠(迷惑)’ 의식이 강해, 장애인·고령자가 공공공간 이용을 주저하는 사례가 보고되곤 한다.

作法글쓰기 포인트

구체적 장면(사진)에서 출발해 제도적 문제로 자연스럽게 확대하는 ‘미시→거시’ 전개의 힘을 보여준다.

반복을 부각하는 표현(예: 〜たび)을 활용해 개인의 고충이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한다.

직설적 비판 대신 질문형 제시로 독자 스스로 판단하게 만드는 여운을 남긴다.

人目を気にせず、助けを求めていい。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도움을 청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