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39回 2026-08-15 2026년 8월 15일 (토)

先輩に聞く戦争

선배에게 듣는 전쟁

「戦争体験を聞きにいく」
전쟁 체험을 들으러 간다 — 오늘의 핵심 구절
要約오늘의 칼럼, 세 문장으로

1998年、慶応大では、入学したばかりの19〜20歳の学生が年長の先輩に戦争の記憶を尋ねる授業が行われた。

1998년 게이오대에서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스무 살 안팎의 학생들이 선배들의 전쟁 체험을 듣는 수업이 있었다.

学生たちは「面倒だ」「戦争の話にはうんざり」などと本音を書きつつも、気が進まないまま緊張して、89人が先輩のもとを訪れた。

학생들은 ‘귀찮다’, ‘전쟁 이야기는 지겹다’ 같은 솔직한 마음을 적었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고 긴장한 채로 89명이 선배들을 찾아갔다.

コラムは世代の隔たりや無関心を背景に、生の証言に向き合うことが何をもたらすのかを読者に考えさせる。

칼럼은 세대 간 거리와 무심함을 배경으로, 직접 듣는 행위가 어떤 변화를 낳을지 독자에게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語彙중요 표현 5
訪ねるたずねる
방문하다, 찾아가다N3

先輩を研究室に訪ねる。
선배를 연구실로 찾아간다.

戦争体験せんそうたいけん
전쟁 체험N2

祖父の戦争体験を記録に残す。
할아버지의 전쟁 체험을 기록으로 남긴다.

入学間もないにゅうがくまもない
입학한 지 얼마 안 된N2

入学間もない私はまだ友だちが少ない。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나는 아직 친구가 적다.

飽き飽きあきあき
지긋지긋함, 진절머리N1

同じ話に飽き飽きしている。
같은 이야기에 질려 있다.

気乗りせずきのりせず
내키지 않아N1

気乗りせず、会議の発言を控えた。
마음이 내키지 않아 회의에서 발언을 삼갔다.

文型오늘의 문형
〜たまま
~한 채(로)

어떤 상태가 변하지 않은 채로 다음 행위나 상황이 이어짐을 나타낸다. 무심코 그대로 둔 느낌이나 부주의의 뉘앙스를 띨 때도 있다. 동사 과거형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과 함께 쓰인다.

マスクをしたまま話すと、声がこもる。
마스크를 쓴 채로 말하면 목소리가 먹먹해진다.

解説한국어 해설

이번 칼럼은 특정 수업의 장면을 도입부에 배치하고, 학생들의 솔직한 반감을 간단한 표현으로 제시해 독자를 곧장 현장으로 끌어들인다. 숫자(89명)와 연령(19~20세) 같은 구체 정보는 사실감을 높이고, 괄호 속 책 제목 소개는 취재의 근거를 암시한다. 감정선은 ‘내키지 않음’과 ‘긴장’이라는 상반된 심리로 잡아, 만남 직전의 공기를 촘촘히 포착한다. 천성인어 특유의 간결한 문장과 여백 많은 전개가 이후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칼럼이 남기는 물음은 단순하다: 무심한 젊은 세대가 직접 증언을 들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가. 전쟁의 기억을 ‘듣는 일’ 자체가 교육이자 사회적 실천이라는 함의를 조용히 드러낸다. 한국 독자에게도 구술 기록 수업이라는 형식은 낯익으면서, 세대 간 간극을 다루는 방식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감정의 강요 대신 경험의 접촉면을 보여 주며, 독자 스스로 의미를 확장하도록 유도한다.

한 문장으로 — 이번 천성인어는 젊은 세대의 냉담함과 전쟁 증언의 무게가 만나는 수업의 순간을 포착한 글이다.
背景시대·문화적 배경

게이오대(慶応大)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립 명문대로, 학생 자율성과 실천 중심 수업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1990년대 후반은 전후 세대가 70~80대가 되던 시기여서, 학교나 지자체에서 전쟁 증언을 채록하려는 시도가 늘어났다는 보도가 있었다.

천성인어(天声人語)는 아사히신문 1면 칼럼으로, 소소한 사실에서 보편적 물음을 끌어내는 짧은 글쓰기로 유명하다.

作法글쓰기 포인트

구체적 장면(인물·연령·숫자)과 간명한 인용을 앞에 두어 독자의 몰입을 빠르게 확보한다.

인물의 복합적 심리(내키지 않음과 긴장)를 병치해 긴장감을 형성한다.

판단을 서두르지 않고 질문을 남겨 독자의 사유를 유도한다.

記憶は語られてこそ、次の世代に渡せる。 기억은 말해질 때 비로소 다음 세대에 건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