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族なき時代
친족 없는 시대
筆者は、親の入院や手術で「親族」の欄を何度も記入してきた。
필자는 부모의 입원과 수술을 거들며 ‘친족’ 항목을 채우는 행정 절차를 반복해 왔다.
毎回、親族がいない人はどう手続きを進めるのかと考え、結婚や子がいても老後に頼れる親族がいるとは限らないと思う。
그때마다 친족이 없는 사람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감당할지, 결혼이나 자녀가 있어도 노년에는 곁에 기댈 이가 없을 수 있음을 떠올린다.
一人暮らしが最多となり、2050年には4割を超える見通しのなか、だれが自分を支えるのかという課題が社会に突きつけられている。
1인 가구가 최다이고 2050년에는 40%를 넘길 전망 속에서, ‘누가 나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개인의 걱정을 넘어 사회의 과제로 제기된다는 논지이다.
入院の手続きに必要な書類をそろえる。
입원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갖춘다.
いざというときに頼れるのは親族だけとは限らない。
막상 때가 되면 의지할 수 있는 이가 친족뿐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
地域の高齢化が進み、支援の仕組みが問われている。
지역의 고령화가 진행되며 지원 체계가 도마에 오른다.
身寄りのない人の見守り体制が課題だ。
연고가 없는 사람을 살피는 체계가 과제다.
都心では独居高齢者が増えている。
도심에서는 독거 고령자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립할 것 같은 판단을 부정하여 예외 가능성을 남기는 표현이다. 통계·상식·통념을 가볍게 뒤집으며 신중한 태도를 드러낼 때 쓴다.
お金があれば幸せだとは限らない。
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칼럼은 개인의 행정 경험에서 출발해 사회 전체의 구조적 문제로 시야를 넓힌다. ‘친족’란을 채우는 구체적 장면을 제시한 뒤, 곧바로 ‘그렇지 못한 이들’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독자의 상상을 촉발한다. 이어 숫자 정보를 간결하게 배치해 문제의 보편성을 강조하고, 사례에서 통계로 자연스럽게 전환한다. 천성인어 특유의 압축된 문장과 리듬감 있는 전개가 사소한 듯한 문제를 공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
이 글이 남기는 핵심은 ‘연고가 약한 시대’의 불안과 그에 대한 공동의 대비 필요성이다. 일본 사회의 1인 가구 확대는 한국 독자에게도 낯설지 않은 흐름이라, 노후의 돌봄과 법적 절차를 누가 책임질지에 대한 질문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가족 중심의 안전망이 약해질 때, 지역과 제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재고하게 만든다. 결국 이 칼럼은 ‘내 문제’이자 ‘우리의 과제’라는 이중 초점을 또렷이 한다.
일본은 1990년대 이후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 현재 가장 많은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장래 추계에서는 2050년에 1인 가구가 40%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반복적으로 제시된다.
고령자의 의사결정과 재산 관리를 돕는 제도로 ‘성년후견제도’가 있다. 친족이 없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법원이 선임한 후견인이 대리 업무를 맡을 수 있다.
지자체와 지역 단체는 고독사 예방과 돌봄 연계를 위해 ‘미마모리(見守り)’ 네트워크를 확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연락망 정비와 생활 지원 서비스가 중요한 과제로 다뤄진다.
一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장면으로 시작해 독자가 ‘나의 일’로 느끼게 만든다.
二핵심 질문을 명료하게 던진 뒤, 통계로 문제의 보편성을 뒷받침한다.
三단정 대신 ‘~라고는 할 수 없다’와 같은 어조로 독자의 사유 공간을 남긴다.